학생 수기

Student

Testimonials

1회 졸업생 김민수

{큰산에서 제가 얻은 가장 큰 가치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모태신앙인 저에게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아닌 ‘부모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삶은 엉망이었습니다. 성적은 바닥을 쳤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며 언제나 제 자신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러나 큰산학교에 입학한 후 저는 스스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시간들은 저를 바꾸었습니다. 저 밖에 모르던 제가 ‘하나님’을 삶의 우선순위로 두기 시작했고, 예수님의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며 배려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공부하는 중에, 혹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은 언제나 저에게 강함이 되어 주셨고, 부족할 때 넘치도록 채워 주시는 공급자가 되셨습니다.

비록 지금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렵게, 어색하게 다가올 때가 있지만 큰산에서의 경험이 없었다면 저는 작은 변화도 이루지 못하는, 그저 그런 한 사람으로 남아있었을 것입니다.

찾고 구할 때 경험한 능력의 하나님, 그리고 그분과의 만남을 통해 변화된 저의 모습은 제가 큰산에서 얻은 큰 자산입니다.

4회 졸업생 이윤호

{안녕하세요 큰산학교 졸업생 이윤호입니다.

큰산학교에 오기 전 저는 교회에 다녔지만 공부에 관심 없고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과 별다를 것이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큰산학교에 입학한 후 제 안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선 온 종일 게임과 스마트폰에 시간을 낭비하던 것을 멈추니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아침 예배와 말씀 묵상, 취침 전 방별기도회 시간을 통해 주님과 만나며 주님을 알아갔고, 더 나아가 매일을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학교에서 길러진 습관 덕분에 지금도 꾸준히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고 있고 말씀에 더욱 순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큰산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통해 배운 것이 많습니다.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전 학년이 지내면서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생활 방식이 다른 여러 친구들과 한 방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이기적이고 저 밖에 모르던 저에게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힘든 시간을 견디고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하며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인내하며 용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큰산학교에 다니는 동안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로 예수님을 만나면서 저의 모난 부분들이 많이 다듬어질 수 있었습니다. 큰산학교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입니다.

4회 졸업생 방은수 Nathan Bahng

{At first, I felt that I entered this school because I had no other choice. Now I realize that God made my enrollment to this school one of the greatest blessings of my life. I thought that a school is only a place to be educated in order to enroll into college or get a job, but Big Mountain is so much more than that. It was here at this school that I learned of God’s greater love and His plans for my life.

Before I entered this school, I was self-centered, attention-seeking, and a people-pleasing person. But as I began to understand God’s love for me, I began to change. The teachers guided me with prayer and unconditional, and unceasing love. They equipped me not only with education that I need outside of high school, but also principles of courtesy and most importantly, the Bible.

I also liken my time spent at Big Mountain to David in his father’s pasture before he became king. David had a responsibility as a shepherd, just as I did as a student, but there in the hills of Israel, he worshiped God, meditated on His Word, and soaked in His presence. During my time as a student here, I believe that I spent my time similarly, and quite literally in the countryside of Hongcheon, to David.  I met God and began a relationship with Him. Everyday, I learned to rely on God and to always trust and be satisfied in Him. It would be a lie to say that everything was easy at this school, but I without them, I would not be who I am today. And also similarly to David, just as his time shepherding his father’s sheep trained him to be the man who God wanted him to be, I believe that my time at Big Mountain School was training for the same calling that every student in this school is called to be: a king. 

4회 졸업생 방은수 Nathan Bahng

{처음에는 저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큰산학교에 입학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큰산학교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임을 깨닫습니다.

저에게 ‘학교’란 단지 대학을 가거나 직업을 갖기 위해 교육을 받는 장소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큰산학교는 그 이상입니다. 저는 큰산학교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과 저를 향하신 그분의 계획에 대해 배웠습니다.

큰산학교에 입학하기 전, 저는 자기 중심적이고 관심을 받고자 과잉된 행동을 하며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데 급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난 후 저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기도로, 무조건적이고 끊임없는 사랑으로 저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지식과 함께 예의범절, 그리고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큰산학교에서 보낸 시간을 왕이 되기 전 다윗이 목자였을 때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제가 학생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듯이 다윗은 목자로서 맡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스라엘 들판에서 목자로서의 직무를 수행할뿐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했고 말씀을 묵상하며 그분의 임재 안에 거했습니다. 저 역시 강원도 홍천 깊은 산골에서 다윗과 비슷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만났고 그분과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항상 신뢰하며 주님 안에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학교 생활 동안 쉽고 편한 일만 있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어려움이 없었다면 결코 지금저의 모습만큼 성장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이 양떼를 돌보는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다윗을 훈련시키셨던 것처럼, 저 또한 큰산학교에서 이곳의 모든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부르심, 곧 ‘왕’으로서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변화되도록 훈련을 받는 시간을 보냈다고 믿습니다.

2회 졸업생 김명훈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 욥기 23장 10절 –

 

큰산학교에서의 3년간의 생활을 되돌아보면 항상 이 말씀이 떠오릅니다. 말씀과 기도, 예배를 통해 날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느끼고,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또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들을 많이 경험하면서 저의 모난 모습들이 변화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익숙한 곳을 떠나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땅으로]

저는 5대째 예수님을 믿는 가정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과 가족들 안에서 사랑과 예절을 배우며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하지만 안정된 삶을 누리면서도 제 안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 입학 1주일 전 참석한 ANi선교회 중등부 수련회에서 큰산학교의 개교 소식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2장 1절 말씀과 함께 큰산학교에 입학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3일 앞두고 부모님과 상의 끝에 큰산학교 입학을 결정하였습니다. ‘온실 속의 화초’ 같이 자라온 제가 모든 것에 안정되고 익숙한 삶과 가족의 품을 떠나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땅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었습니다.

 

[큰산학교에서의 생활]

  1. 미디어와의 단절

제 삶에 가장 먼저 나타난 큰 변화는 바로 미디어와의 단절이었습니다. 휴대폰과 컴퓨터의 사용을 제한하는 교칙으로 인해 처음에는 답답함을 느끼고 탈출구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두 달 시간이 지나자 미디어 없는 생활에 적응하게 되었고, 신기하게도 점점 잡념이 사라지며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 말씀, 기도, 예배

미디어의 빈자리는 예배와 묵상, 기도로 채워졌습니다. 큰산에서는 매일 아침 예배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밤에는 같은 방끼리 모여 통독과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또 기도실에 가서 주님과 독대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하나님을 나에게 실제로 역사하시는 주님으로 만나고 그분의 사랑과 인도하심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1. 큰산 가족 – 선생님들, 친구들, 선후배들

선생님들은 항상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셨고, 수업 시간 외에도 학생 한 명 한 명 세심히 챙겨가며 상담해 주셨습니다. 저도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 받고 동기부여가 된 경험이 많습니다. 또한 함께 생활한 동기들과 후배들은 서로의 삶에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함께 예배하고 때론 깊은 대화도 나누며 하루의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친구들이 있었기에 학교생활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1. 위기-도움닫기의 시간

물론 3년 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숙학교 특성상 24시간을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없다는 것이 힘들 때가 있었고, 2학년 중반 즈음에는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쳐버려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 돌아가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고, 학교에 남아있으라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였습니다. 갈등의 기로에서 육신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로 결단할 때 하나님께서 제게 그 시간을 견디며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마침내 졸업까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회장-하나님의 능력으로]

저는 3학년 때 학생회장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강한 카리스마로 후배들을 이끄는 선배 회장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저도 그런 회장이 되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함에 마음에 부담이 쌓였고, 선생님들과 상담하며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의 생각을 내려놓고 학교에서 배운 대로 하나님께 1:1로 나아가 기도하기 시작했고, 매순간 주님을 의지하며 회장직을 수행하였습니다. 학생회장으로 보낸 마지막 1년은 제가 더욱 다듬어질 수 있었던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순금으로 단련된 시간]

창세기 12장 1절 말씀으로 저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큰산학교에 입학하였고, 3년간 헤아릴 수 없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주님과 친밀해졌고, 수많은 일을 겪으며 깎이고 단련되어 성숙한 모습으로 자라났습니다. 그뿐 아니라 성적도 많이 향상되어 고등학교 입학 당시 성적으로는 지원조차 불가능한 대학에 합격하였습니다.

큰산학교로 인도하신 하나님, 저의 결정을 존중하고 큰산학교로 보내주신 부모님, 3년 동안 가르치고 키워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학생들이 큰산학교에 입학하여 하나님과 선생님들께 순종할 때 복을 받는다는 진리를 꼭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