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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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imonials

송영채 (송준하 부)
{큰산학교는 제 아들에게뿐만 아니라 저희 가정 전체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중학교 1학년에 큰산학교의 개교와 함께 입학해서 고3까지 6년 동안 선생님들의 기도와 헌신적인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들이 되었으며 말씀에 순종하여 절제하고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되었습니다. 신앙, 학업, 성품 등 모든 면에서 아이가 경험한 변화와 은혜를 나누자면 밤새 이야기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금식과 기도로 주님께 부르짖으며 고된 헌신과 사랑을 마다하지 않는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는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가 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겠지요.
어떤 말로도 제 안에 있는 큰산학교와 선생님들께 대한 감사와 사랑과 존경을 다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큰산학교는 저희 가족의 자랑이자 사랑입니다.

이진웅 (이주안, 이주영, 이주승 부)
{안녕하세요 큰산학교 졸업생 1명 및 재학생 2명 아들을 둔 학부모입니다.
저희 큰아들은 선생님들의 지도로 원하는 국립대에 들어가서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학교에서 좋은 선배를 만나서 피아노를 배워 예배팀에서 반주자로 섬기며 주님을 깊이 만나고 있습니다. 또한 학업에도 놀라운 열의를 보이며 많은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셋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큰산학교에 입학하여 현재 2년째 재학중입니다. 세 아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입학한 셋째는 주님을 예배하는 자세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처럼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더욱 변화되고 있습니다.
세 아들들이 주님 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음에 큰산학교와 선생님들께 항상 깊이 감사합니다.
조혜련 (김명훈 모)
홍천하면 떠오른 것, 큰산학교입니다. ANI 선교회에서 기독 대안학교가 생긴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우리 애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들은 일반 아이들과는 다른 지체장애를 가진 특별한 아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휠체어가 필요했고 지금까지 자가용을 이용하여 등하교를 했으며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ANI 선교회의 유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서 아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습니다. “AGS(큰산학교)의 학생 모집 광고 들었지? 창세기 12장 1절 말씀(…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내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이 말씀이 생각났어. 익숙한 곳을 떠나라는 말씀이 이건 AGS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맞겠지, 엄마?” 그 말에 “기도해보자”라고 일축한 뒤 포항으로 내려오는 차 속에서 그때부터 제 머릿속은 복잡했습니다. 나는 보내고 싶지만, 학교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한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기엔 내 자신도 정작 아는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3일 후엔 이미 배정받는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었고, 교복까지 맞춰놓았으며, 도움실의 혜택까지 포기해야 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양육주도권을 내려놓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3일 만에 이 모든 걱정을 자퇴함으로써 마침표를 찍고 새벽길을 달려 홍천 AGS로 갔습니다. 숲속 나뭇가지마다 아직 남아있던 하얀 눈이 햇빛에 녹아내리면서 맺히는 물방울의 영롱함은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아무 걱정하지 마라, 잘 왔다고 하는 환영의 인사로 다가왔습니다. 입학생들 한 사람마다 넥타이를 메주던 선생님들의 따듯한 모습에 불안했던 마음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입학식 예배 설교를 들으며 이곳에 부르신 이가 주님이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치 천국 잔치와 같았던 그 입학식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때때로 학부모 카톡방에 올라오는 예배 영상을 통해서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가정의 예배를 매일 드린다 해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알아가는 경험을 아들에게 저렇게까지 만드는 것은 어림도 없었으리라 봅니다. 독공데이 때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며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뿌듯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모두 운동할 때, 자신은 벤치에 앉아있을 때 독립감과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자신의 몸에 대한 인정과 자신과 다름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스스로 배워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 설악산 정상에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카톡방에 올라왔을 때 우리 가족조차도 감히 시도할 수 없었던 도전이었기에 하나의 작품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5시간 걸리는 거리를 버스로 오르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처음엔 떨렸지만 그렇게 3년 동안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에 감사했고 감격스러웠습니다. 항상 집에 오면 이런저런 얘기를 함으로써 이전보다 더욱 대화의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늘 식사시간마다 학교 식단을 언급하며 “우리 학교 음식은 눈으로 봐도 예쁘고 입으로 먹어도 맛있어요.”라고 얘기해 샘이 나기도 했습니다. 동기들과 선후배와의 신앙에 관한 대화, 진로에 대한 고민, 각종 다양한 고민을 나누며 교우 관계를 돈독하게 형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과의 대화와 상담을 통해 고민을 풀어나가며 가르침을 받고 배워나가는 모습 속에서 가정에서나 다른 학교에서 채울 수 없었던 것을 채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장이 되었을 때, 아들은 선후배 간의 당면한 문제들을 기도하면서 해결하려고 여러모로 애씀으로 인화단결, 선생님들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을 배우고 깨우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독학교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말씀만 믿고 익숙했던 엄마의 손길을 떠났고, 손에서 놓지 않던 핸드폰을 떠났고, 정들었던 친구와 지금까지 익숙했던 삶을 떠남으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주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선하게 인도하셨음을 감사함으로 고백합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순결하게 구별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르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늘 고민을 들어주시고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꿈이 아들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아들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아들의 능력이 되도록 사랑으로 섬겨주신 큰산학교는 진정한 교육 실현의 장이라 생각합니다.
변경숙 (정희찬 모)
저희 아들은 한 기독교 대학 안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영어교육과 신앙교육 모두 받을 수 있는 학교라서 수원에서 포항으로 이사하면서 들어간 학교였습니다.
하나님의 대학 안에 있는 학교이니 신앙교육은 걱정 없을 거라며 마음 한구석에는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나 선생님은 매우 신앙적이고 좋으신 분들이었으나 저희 아들은 시간이 갈수록 게임에 빠져들면서 공부도, 신앙도 다 잃어버리고 오히려 세상의 중학생보다도 더 심하게 죄악으로만 빠져들었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 전 가족이 수원 쪽으로 이사하면서 동탄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됐으나 진학을 포기하고 큰산학교(당시 AGS) 고교과정으로 진학했습니다.
그대로 가다가는 공부도, 신앙도, 생활도, 관계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나빠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여 온 가족의 집중 기도와 설득 끝에 큰산학교로 갔습니다.
물론 큰산학교라고 해서 가자마자 해결되지는 않았으나 아들은 서서히 변해갔습니다. 2주에 한 번 집에 올 때마다 아들의 눈빛이 순해지고 독기가 얼굴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영적전쟁은 큰산학교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거룩한 척했으나 하나님은 속지 않으셨고 아들의 죄악을 주님의 빛으로 비추사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고3을 지나면서 원치 않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다시 큰산학교에서 재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공부를 더 시켜서 좋은 대학에 보내시려고 재수를 허락하신 게 아니라 예수의 보혈로 덮으셔서 아들의 죄악을 끊어내시며 거룩한 하나님 자녀로 빚어가시려고 허락하신 구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끝내는 자신의 죄악과 허물을 하나님 앞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앞에서 고백하게 하심으로 예수의 빛으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아들에게 허락하신 가장 귀한 통로는 선생님들이셨습니다. 선생님들의 헌신과 그 사랑은 말로 다 할 수도 없고 다 감사할 수도 없을 만큼 컸습니다. 좋으신 선생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엄마나 아빠도 그렇게 아들들의 영혼을 위해 울면서 품고 기도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저의 아들과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께 계속적으로 큰산학교를 소개합니다. 큰산학교에서는 날마다 예수의 생명으로 아들들의 삶을 변화시켜 주시는 예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